中企 단기 유동성에 375억원 푼다…중진공, 매출채권팩토링 사업 접수

3개년 결산재무제표·1년 이상 거래 실적 보유 中企 대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의 거래안전망 강화를 위해 단기 유동성 공급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매출채권팩토링 사업' 접수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은 유동성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판매기업에 대한 상환청구권이 없어 구매기업의 부실이 판매기업까지 전이돼 연쇄 부도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금융지원 제도다.

사업 신청 대상은 최근 3개년 결산재무제표와 구매기업과의 1년 이상 거래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거래 실적은 최근 1년 내 3회 이상이 필요하다.

대상 채권은 중소기업이 제품 등을 공급하고 발생한 매출채권으로 신청일 기준 62일 이내에 발행된 1000만원 이상의 전자세금계산서다.

팩토링 기간은 결제기일 등을 고려해 30~90일 내 중소기업이 15일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할인율은 중진공이 인수하는 매출채권의 신용도에 따라 차등해 적용한다.

중진공은 올해 총 375억원 규모로 지원기업 당 매출액의 3분의 1 한도로 판매기업은 10억원, 구매기업은 30억원까지 지원한다.

모든 신청 절차는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실시간 데이터 전송·수집 기술을 활용해 제출 서류를 간소화하는 등 편의성을 제고했다. 사업 참여 신청은 예산 소진 시까지 중진공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