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서 활약한 스타트업 한자리 모인다…중기부, 초청 간담회
오영주 장관 "자랑스러워…창업 생태계 지원 약속"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 대표 7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CES에서는 인공지능(AI)·디지털 헬스·스마트시티 등 29개 분야에서 혁신상 선정이 이뤄졌다.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은 전 세계 총 362개사로 이 중 국내 기업 150곳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 수상기업 중 중소벤처기업은 133개사, 벤처·창업기업은 128개사, 업력 7년 이내 스타트업은 106개사를 기록해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의 범위는 벤처·창업기업, 스타트업을 모두 포함한다.
전시 분야별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에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은 전 세계 33개사가 수상했다. 최고혁신상을 받은 국내 기업은 12개사, 이 중 벤처·창업기업은 8개사로 해당 기록 또한 새로 썼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한국 벤처·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여 큰 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 너무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세계 무대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간담회에 참석한 대표들을 격려했다.
기업 대표들은 벤처·창업기업의 성장과 도약,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오 장관은 "국경 없는 디지털 경제 시대와 제한된 내수시장 등을 고려할 때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중기부는 작년 8월에 발표한 '스타트업 코리아 대책'을 중심으로 현장 의견을 참고해 맞춤형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조성과 기업형 벤처캐피탈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 중심의 벤처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우리 벤처·창업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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