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방문위 "코리아그랜드세일로 관광객 2000만명 달성 시동"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이부진)와 손잡고 2월29일까지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 2024)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은 '2024 한국방문의 해' 첫 번째 행사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서울시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개막행사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환영했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1~2월)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열리는 우리나라 대표 쇼핑문화관광축제다.

항공·숙박·쇼핑·식음·체험·편의서비스 등 다양한 민간기업의 참여를 바탕으로 2011년부터 개최했다.

이날 개막행사 주제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하겠다'로 메시지를 담은 영상과 주요 'K-컬처' 체험 행사 영상 등을 상영했다. 안무가 리아킴이 참여한 '원밀리언'이 'K-댄스' 공연을 펼쳤다.

유 장관은 개막행사 전후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주요 참여 업체 관계자들을 만났다.

유 장관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행사 전 △제주항공(089590) △롯데백화점 △에이블씨엔씨 △오뚜기(007310) △신세계백화점 △GS리테일(007070)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K-관광' 콘텐츠 체험 행사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행사 이후 올리브영 명동타운점과 토니모리 명동성당점을 방문해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현황과 부가세 즉시환급 서비스 등 관광 현장을 점검하고 외국인 관광객에게 환영 인사를 전했다. 올리브영 명동타운점은 지난해 11월 재개장해 일 평균 3000여명(외래관광객 90%)이 방문하는 매장이다.

올해 코리아그랜드세일은 '한국에서의 특별한 순간'(Your Special Moment in Korea)을 주제로 1650여개(2011년 개최 이후 역대 최다) 분야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우리나라에서만 즐길 수 있는 K-콘텐츠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제주항공 등 국내 9개 항공사가 해외발 한국행 145개 노선 대상으로 최대 91% 할인(부가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신라스테이·아고다 등이 참여하는 숙박 기획전을 통해 객실을 최대 80% 할인한다. 아울러 교통·체험·쇼핑 혜택 등을 담은 코리아그랜드세일 전용 숙박 패키지를 선보인다.

면세점(롯데·신라·신라아이파크·신세계·현대)과 백화점(갤러리아·롯데·신세계), 대형마트(롯데마트·이마트), 아웃렛(두타몰,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등이 참여하는 쇼핑기획전도 연다.

서울·부산·인천 등 전국의 주요 지점에서 최대 60% 할인과 구매금액별 최대 70만원 상당 상품권, 쇼핑지원금 등을 제공한다. 멤버십 업그레이드와 기념품 증정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카드사와의 협업도 진행한다. 유니온페이 카드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행사기간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회원 정보를 등록한 고객에게 한국 전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권과 전국 300여개 식음업장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시코르·올리브영 등 한국을 대표하는 뷰티편집숍과 KGC인삼공사(동인비·정관장)·에이블씨엔씨 등 주요 매장에서도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외국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명동·홍대·성수 등엔 '코리아그랜드세일 웰컴센터'를 설치하고 참여 기업 할인 쿠폰을 담은 '쿠폰북'을 배포한다.

문체부는 50일 행사 동안 외국인 관광객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K-컬처 체험행사를 강화하고 대상 인원을 전년보다 더욱 확대(2023년 157명→2024년 672명)했다.

K-팝 행사인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 댄스 클래스와 △K-타운포유 보컬 트레이닝 클래스를 비롯해 △오뚜기 '오키친' 김밥 만들기 △교촌치킨 '교촌필방' 치킨 소스 만들기 △한국 전통 겨울 다과상 '고호재' 체험 △에이블씨엔씨·뷰티플레이 원포인트 메이크업 클래스 등 다양한 행사와 상품 기획전을 준비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열리는 강원도 쇼핑관광 혜택도 마련했다. 강원2024를 계기로 강원도를 찾은 외국인들을 위해 도내 스키 상품과 숙박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33개 식음 매장과 39개 GS25 편의점에서도 각각 특정 메뉴 할인과 '1+1' '2+1' 행사, 외국인 결제 수단 최대 15% 할인 등을 운영한다.

전국 각지에서도 할인 혜택은 계속된다. 대구에서는 관광 통합 플랫폼 '대구트립' 내 관광상품 최대 17% 할인, 인천에서는 웰니스 관광지(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전등사 템플스테이 등 8개소) 최대 25% 할인, 울산에서는 시티투어버스 50% 할인, 전북 김제에서는 주요 관광지 8개소 입장료 무료·체험상품 최대 20% 할인을 제공한다.

유인촌 장관은 "2024년 한국방문의 해 첫 번째 행사로 개최한 코리아그랜드세일을 통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은 물론 한국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K-컬처를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며 "올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달성을 위한 시동을 걸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