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웅 차관 "더 쉬운 공공구매제도 참여 고민…인센티브 등 지원"

중기부, 2023 공공구매 촉진대회 개최
오 차관 "쉽고 빠른 공공시장 참여 위해 길 넓힐 것"

2023 공공구매 촉진대회에 참석한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News1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공공구매제도를 개선하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30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23 공공구매 촉진대회'에서 "디지털 경제 시대가 도래하면서 경제·산업환경과 소비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며 "공공구매제도도 계속해서 개선하고 바꾸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차관은 "제도의 여러 핵심 내용을 바꾸면서 더 혁신적으로 노력하는 기업들이 쉽고 빠르게 공공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넓혀드리려 한다"며 "공공기관들도 어떻게 하면 더 쉽게 (공공구매제도에) 참여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공공구매제도를 위해) 노력해 주신 분들이 더 좋은 평가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정책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도록 관계 부처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공공구매제도는 구매액 53조원 규모로 2006년 처음 시행했다. 지난해 구매액은 119조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증대를 위해 노력한 우수 공공기관 4곳과 유공자 31명, 모범 중소기업인 10명이 유공 포상을 받았다.

우수 공공기관 부문에서 한국임업진흥원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의왕도시공사, 한국보육진흥원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표창장을 전달한 오 차관은 "공공구매가 청년 창업기업과 혁신적인 중소기업들의 성장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