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고용노동·법무부와 고학력 외국인 이민 비자 문턱 완화 논의 중"
'2023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서 발언
고학력 외국인 가족까지 입국 허용 추진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고용 환경 개선을 위해 고용노동부 및 법무부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열린 '2023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에서 토크콘서츠에 참여해 "중기부는 (고용 관련) 두 가지에 관심이 있다"며 정부 부처와 논의 중인 사안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회사마다 특성이 다르고 성장 단계가 다르기 때문에 노사 합의에 의해서 작동할 수 있는 근로기준법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고용노동부와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외국인 노동자라면 소위 블루칼라 직종에 해당하는 E-9 비자가 대부분이었는데 법무부와 논의해 내년부터 고학력자(외국인) 가족들까지 같이 입국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 비자 형태를 풀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안은 이미 정부 내부에서 공유되고 있다"며 "조만간 세부안이 완성되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국경을 초월해 대한민국이라는 경제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외국인을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개방성, 노사가 합의한다면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 뛸 수 있는 자율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중기부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leej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