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 3분기 실적 '청신호'…패키지 수요 전년比 450% 증가

"2019년 대비 100% 가까이 회복"
4분기 대비 공격적인 마케팅 진행

노랑풍선 사옥(노랑풍선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노랑풍선(104620)은 올해 3분기 패키지 여행 예약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0%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26일 밝혔다.

노랑풍선이 자체 분석한 데이터 결과에 따르면 3분기 패키지 예약률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에 100%의 가까운 회복률을 보였다.

올해 1분기 예약률과 비교해도 약 15% 가량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어 펜데믹 이후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올해 5월 정부의 공식적인 엔데믹 선포 이후 그 동안 눌려있던 해외여행에 대한 고객들의 소비 심리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제선 이용객은 모두 1287만2000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5% 수준까지 회복했다. 같은 기간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도 동기 대비 86%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노랑풍선은 여름 휴가 시즌과 추석 황금연휴가 맞물려 있어 통상 연중 최대 '성수기'로 분류하는 3분기 모객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집중해 왔다.

항공사와의 협력해 유럽(노르웨이, 베니스), 일본(북해도, 마츠야마, 오키나와) 등 수요가 높은 노선 하드블럭(좌석 선점) 계약을 체결하고 베트남(나트랑, 달랏, 푸꾸옥), 중국(청도, 장가계) 등 기존 인기 지역 상품을 재정비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4분기를 대비해 동유럽 얼리버드 기획전, 겨울 특별 할인 프로모션, 전세기 확보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