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 어스3', BBC 어스 아시아에서 최초 방영
- 장도민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BBC스튜디오는 오리지널 플래닛 어스 시리즈가 자연사 영화 제작의 획을 그은지 20여년만에 아시아 BBC 어스를 통해 '플래닛 어스3'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데이비드 애튼버러가 제작에 참여했으며 획기적이고 수상 경력이 많은 '플래닛 어스' 3부작의 완결편이다.
총 여덟 편으로 구성된 플래닛 어스3는 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종(種)들을 따라가며 극적이고 스릴 넘치고 재미있으며 때로는 가슴 아프지만 언제나 희망으로 가득 찬 특별한 이야기를 시청자에게 전한다. 아울러 전에는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동물의 습성을 담아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야생 동물이 직면한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등장하는 동물들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룬다.
또 플래닛 어스3에서는 아시아 전역의 가장 환상적인 장소로 시청자를 안내한다. 보르네오의 고만통과 수카우에서 '오리엔탈 코뿔새'(Oriental Pied Hornbill)와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필리핀의 다우인에서 바닷물고기 노랑씬벵이(Frog Fish)를 만난다. 또 인도네시아의 라자암팟에서 물총고기(Archer Fish)의 삶을 탐사하기도 하며 전세계에서 가장 큰 자연 동굴 중 하나인 베트남의 항손둥까지 방문한다.
아시아지역 촬영지는 몰디브, 라자 암팟 인도네시아, 몽고의 고비사막, 베트남의 케방 국립공원, 스리랑카의 얄라 국립공원, 파키스탄의 수쿠르 지역, 인도의 서뱅갈이다.
BBC 스튜디오의 자연사 본부는 BBC가 갖고 있는 100년 이상의 스토리텔링 전통을 기반으로 예상을 넘는 규모와 중요한 의미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수 있다. 5년에 걸친 촬영기간 동안 플래닛 어스3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장엄한 풍경을 화면에 담았다. 경량 드론, 고속 카메라, 원격으로 작동하는 심해 잠수정 등 최첨단 영상 제작 기술을 통해 시청자들을 먼 정글에서 심해로, 어두운 동굴에서 가장 뜨거운 사막으로 안내한다.
'블루 플래닛2'와 '플래닛 어스2'의 제작진이 그랬듯이 플래닛 어스3도 자연을 보존하고 복원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제작진은 "지구는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위태로운 시점에 도달했으며 자연계가 지난 수십 년 동안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겪는 것을 우리는 지켜봤다. 이러한 변화는 생태계 전체와 지구를 공유하는 수많은 생명체 모두에게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다큐멘터리의 마지막 편인 여덟번째 이야기에서 시청자들은 야생동물과 지구의 매우 중요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헌신하는 전 세계의 '영웅'들을 만날 수 있다.
플래닛 어스3는 이달 29일 일요일 오후 9시 LG헬로비전 채널 262번, KT스카이라이프 채널 106번, SK브로드밴드 채널(Btv) 272번, Btv 팝(케이블) 240번, LG유플러스 채널 217번, KT(지니TV) 172번, HCN 채널 326번, 딜라이브 채널 172번, Kctv 제주 272번 등 케이블 TV를 통해 아시아 최초 공개된다.
한편 BBC 어스 채널은 아시아에서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몽고, 미얀마, 필리핀, 싱가폴, 대한민국, 대만, 태국, 베트남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NHK와 공동 제작을 하고 있으며 인도에서는 소니 BBC 어스의 합작 채널로 시청할 수 있다. 그 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에서는 BBC 플레이어로 시청할 수 있으며, 대만에서는 BBC 어스 SVOD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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