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불꽃축제 배달 쉽니다"…쿠팡이츠·배민 음식배달 일시중단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이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7일 서울 여의도 일대 배달 서비스를 중단한다. 관람객과 라이더 모두의 안전을 위한 조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밤 11시까지 여의도 일대 배달을 중단한다. 대상은 여의도동 매장이다. 해당 점포는 문자로 별도 안내한다.

이 기간 교통이 통제되고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비자와 배달파트너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배달 중단 조치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이츠는 가맹점 대상 공지글을 통해 "많은 인파가 여의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장님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축제 시간 쿠팡이츠 배달을 일시 중단한다"고 알렸다.

포장 주문 서비스는 정상 운영한다. 행사장에 음식을 가지고 가고자 하는 소비자는 쿠팡이츠앱의 포장 기능을 통해 주문하면 조리 완료 예상 시간에 맞춰 매장에서 음식을 받을 수 있다. 쿠팡이츠는 포장 주문 서비스 중개수수료 0원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배달의민족도 이날 오후 2시부터 상황 종료시까지 여의도와 인근 지역 배민1(주문 중개·배달 등) 운영을 제한한다.

해당지역은 △영등포구 △동작구 △마포구 △용산구 일부 지역이다.

배민 관계자는 "교통 통제가 예상되고 라이더 안전을 위해 배민 1 운영을 조정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화(000880)그룹이 2000년부터 시작한 축제로 100만명 이상 인파가 몰린다. 매년 세계적인 수준의 불꽃 전문 기업들을 초청해 여의도의 밤하늘을 무대로 환상적인 불꽃 연출을 선보인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