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조달 우수사례"…마사회, 조달청 혁신조달 경진대회 장려상

"제품개발 투자 이어 제주경마장 테스트베드 지원 공로"
"中企 경영안정 높인 점 인정받아, 앞으로도 ESG 실천"

2023년 공공조달 경진대회 장려상 수상 모습(한국마사회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마사회는 조달청이 주관하는 '제4회 혁신조달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마사회 관계자는 "초고효율 스포츠 LED조명 개발 사업이 민·관·공 협업 및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성과를 인정받아 조달청 혁신조달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마사회는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법'에 따른 중소기업 상용화 기술개발·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 사업을 추진했다.

초고효율 스포츠 LED조명(LSML400R-IS(50S)-KRA)은 고효율 인증기준인 115㏐/w를 상회하는 177.1㏐/w을 낸다.

사업은 정부·마사회·개발업체가 약 1억3600만원의 신제품 개발지원금을 투자해 약 1년에 걸쳐 진행됐다.

신제품은 2020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개발 성공 통보를 받고 2022년 6월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마사회는 신제품 개발 투자에 이어 경마장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제주경마장 경주로 조명 580개 전체를 신제품으로 교체하고 2022~2023년 하절기 야간경마 시행을 통해 개발 제품을 시연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메탈조명을 LED 개발제품으로 교체한 결과 제주경마장의 연간 전기사용량과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었다"며 "개발 업체는 이후 제주경마장에서의 실적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압둘아지즈경마장 주로조명 컨설팅 및 2023년 3월 안동시청 롤러경기장 스포츠조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문윤영 마사회 제주본부장은 "신제품 개발에 그치지 않고 제주경마장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토록 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자생력을 높였다는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