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전문가들 "글로벌 공급망 실사 의무화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중견련 '중견기업 ESG 트렌드 세미나' 개최
"경영 분야별 세부 대응 전략 신속 추진해"

정현찬 법무법인지평 컴플라이언스팀 전문위원이 '지속가능한 공급망과 글로벌 규제 동향'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023년 하반기 중견기업 ESG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세미나에는 △캠시스 △한국콜마 △씨티알 △동화엔텍 등 중견기업 임직원 60여명이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공급망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 인권·환경 실사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현찬 법무법인 지평 컴플라이언스팀 전문위원은 "진출 국가 및 업종별 동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경영 분야별 세부 대응 전략을 수립,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창욱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는 "기업의 인권 존중 책임이 글로벌 공급망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인권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ESG 경영 애로를 해소하고 중견기업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