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웅 차관 "노란우산공제, 지급 기능 넘어 소상공인 종합플랫폼으로"

'노란우산공제 발전방안' 발표…4개 분야 개편
오기웅 "혜택 체감하도록 대책 마련 서두를 것"

19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노란우산공제 발전방안'에 참석한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대대적으로 개편되는 노란우산공제 방향성에 대해 "지금까지 (노란우산공제가) 안정적으로 공제금을 지급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소상공인의 복지를 생각하는 종합 복지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노란우산공제 발전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공제 가입자 소상공인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 차관은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폐업률이 증가하고 중도해지율도 늘어나면서 노란우산공제를 발전적인 방안으로 개편할 필요성이 생겼다"며 "지난 2월부터 TF를 꾸려 여러 의견을 수렴해 발전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란우산공제가 폐업 후 공제금만 지급하고 복지를 위한 수단이 없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이 불편함을 호소해 해당 부분 보완을 가장 우선시했다"고 설명했다.

중기부와 중기중앙회는 이를 위해 △안전망 강화 △서비스 혁신 △복지 강화 △운영 혁신 등 4가지 방향을 주요 골자로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개편되는 공제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대체투자 비율을 높이고 전문 인력을 투입하는 등 실질적인 수익률 제고 방안을 마련했다.

오 차관은 "대책 마련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건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며 "중기부가 빨리 법령을 개정해야 올해 안에 빛을 보고 시행될 수 있는 것들이 있어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발전방안에 대해 기대와 염려가 있지만 경험을 축적하면서 우려가 아닌 기대가 현실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