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여름, 집안일 덜자"…이모님 대신 '로봇청소기'
[강추아이템]필립스, 한국인 거주 환경 고려한 'R6 Slim' 출시
물걸레질부터 바닥 살균까지 가능한 세라젬 신상 '세라봇 S'
-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푹푹 찌는 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엎드려 바닥을 닦아야 하는 수고를 덜고자 물걸레 청소 기능을 갖춘 로봇청소기 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1일 홈쇼핑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지난달 방송된 '강주은의 굿라이프'에서 선보인 로봇청소기 판매량은 4분만에 2000대를 달성했다. 앞선 3월 방송에서는 26분만에 로봇청소기 1500개를 팔아 주문금액 18억원을 올리기도 했다.
편리한 생활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가사 노동의 피로감을 대폭 줄여줄 수 있는 프리미엄 가전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생기자 생활가전 업체들도 관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필립스, 한국 맞춤형 로봇청소기 'R6 Slim'
필립스생활가전코리아는 한국인의 거주 환경에 딱 맞는 로봇청소기 'R6 Slim'을 출시했다.
R6 Slim은 저소음 설계로 아이를 키우거나 층간 소음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에 적합하다. 헤어 재질의 저소음 브러시가 바닥과의 마찰을 줄여 층간 소음 걱정을 덜어준다. 사이드 브러시는 먼지를 모으고 메인 브러시는 먼지 더미를 쓸어 빠르게 흡입한다.
한국이 대부분은 딱딱한 바닥에서 생활한다는 점에 착안해 마룻바닥에 최적화된 2700PA 흡입력을 적용했다. 큰 소음 없이 생활 먼지와 반려동물 털, 머리카락 등을 효율적으로 빨아들인다. 청소를 마치면 스테이션으로 돌아간다.
물걸레 청소 기능도 탑재했다. 분당 120회 회전하는 더블 디스크 걸레가 사람이 양손으로 강하게 문질러 닦는 6N 압력으로 바닥을 꾹꾹 눌러 닦아준다. 청소 중간중간 스테이션으로 돌아와 물걸레를 깨끗이 세척한 뒤 청소를 재개한다.
R6 Slim은 물걸레를 깨끗한 물에 담근 후 강력한 원심력을 이용해 물걸레를 빨래판에 솟아 있는 50개의 돌기에 비벼 세척한다. 오수는 자동으로 폐수통에 흘러 들어간다. 저소음 냉풍 건조 기능을 갖춰 냄새를 줄였다. 물통과 폐수통이 합쳐진 일체형 물통을 통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필립스생활가전코리아 최대 2년 무상 A/S를 제공한다. 전국 35개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화상 상담 서비스와 방문 출장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소비자 가격은 99만9000원이다.
◇"흡착 기술로 마무리청소까지 깔끔"…세라젬 '세라봇S'
세라젬은 물걸레부터 흡착 먼지청소, 바닥 살균까지 가능한 신형 로봇청소기 '세라봇 S'를 선보였다.
신제품은 살균 기능 등 기존 세라봇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강력한 흡착 기술을 바탕으로 건·습식 청소가 모두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됐다.
습식 청소 시엔 3개 밀착 물걸레가 강력하게 회전해 바닥의 얼룩을 효과적으로 닦아낸다. 내장된 살균수기를 통해 생성된 살균수로 바닥에 있는 각종 유해 세균을 99.99% 제거할 수 있다.
건식 청소를 할 때는 특수 코팅된 정전기 흡착 패드를 활용해 각종 먼지와 애완동물의 털 등을 효과적으로 청소한다.
처음으로 '대용량 빌트인 살균' 기능도 적용했다. 청소기에 직접 물을 넣으면 살균수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물통 용량도 300㎖로 넉넉하게 설계했다. 배터리 용량도 강화해 최대 120분간 사용할 수 있다.
살균수를 만들어내는 속도도 이전 제품 대비 절반인 1분30초로 줄였다. 살균 시엔 수돗물이나 정수를 전기분해해 활용하기에 성분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2.38kg의 압력으로 손으로 누르듯이 청소하는 ‘다운 프레스 흡착 기술’과 '트리플 스핀 속도 제어 기술'을 통해 보다 정교하고 꼼꼼한 청소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털 흡착에 특화된 전용 펫케어 모드 △도서관에서 발생하는 소음수준인 최저 38.2dB의 저음청소모드 △동작별 디지털 음성 가이드 등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부가 기능도 다수 추가했다.
세라봇 S는 화이트 단일 색상으로 출시되며 직영몰 등 온라인 채널과 세라젬 웰카페, 제휴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청소의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로보락 'S8 Pro Ultra'
로보락은 진공·물걸레 청소부터 건조·세척까지 청소의 전 과정을 자동으로 해결해 주는 '로보락 S8 Pro Ultra'를 내놨다.
로보락 S8 Pro Ultra는 먼지통 비움부터 자동 물걸레 세척, 도크 내부 청소 등이 가능한 엠티 워시 필 도크의 기능이 대폭 향상된 제품이다.
엠티 워시 필 도크는 기기에 좌우로 빠르게 회전하는 세척 솔이 달려 로봇청소기에 부착된 물걸레 패드는 물론 기기 내부까지 자동 세척해 기기 관리의 편의성을 높였다. 물걸레 청소 시, 엠티 워시 필 도크가 로봇청소기 본체 내 물통을 자동으로 채워주는 기능도 갖춰 최대 300㎡의 면적을 물 보충 없이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다.
물걸레 패드 건조를 위해 열풍 건조 모듈을 별도로 설치해야 했던 기존 제품과 달리 듀얼 열풍건조 기능이 엠티 워시 필 도크에 내장됐다.
초음파 진동 물걸레질 시스템도 업그레이드했다. 물걸레 모듈의 면적이 기존 제품 대비 2배 넓어져 한 번의 청소로 물걸레 청소를 두 번 진행한 효과를 낸다.
6000Pa(파스칼)의 흡입력을 갖춰 기존 제품에 비해 진공 청소 능력도 크게 향상됐다. '듀오 롤러 라이저 브러시'를 탑재해 보다 세밀한 청소가 가능하고 이중 나선형 모양의 실리콘 브러시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 이물질이 끼는 것을 예방한다.
장애물 회피 및 인식 능력도 업그레이드됐다. IR 방식의 적외선 기술을 적용해 어두운 공간에서 장애물을 인식하고 회피할 수 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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