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동행축제'로 얼어붙은 소비심리 녹인다…경품·할인 '펑펑'

지역축제 30개 및 온라인쇼핑몰 106개사 참여…할인 기획전 개최 및 쿠폰 제공
동행축제 영문명 'Buy K Festa'…우수제품 수출길 개척도

함께하면 대박나는 동행축제 메인포스터. (중기부 제공)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올해로 4년차를 맞은 동행축제가 '함께 하면 대박나는 2023 동행축제'를 슬로건으로 전국으로 확대 개최한다. 지역축제와 연계해 골목 상권을 살리고 온라인 및 해외 판로를 개척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제품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월1일부터 28일까지 동행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5월에 '가정의 달'과 '중소기업주간'이 있는 만큼 그 의미를 살려 국민과 기업이 함께 즐기는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동행축제.연계 주요 지역축제·행사계획. (중기부 제공)

이번 동행축제는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을 위해 전국 캠페인으로 확대 추진한다. 각지에서 개최되는 전국 행사와 연계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역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5월9일 대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울산 '고래축제', 하동 '세계 차 엑스포' 등 30개 지역축제 행사를 연계해 팔도 동행 축제를 개최한다. 찾아가는 라이브커머스, 소담상회 팝업스토어 등 대대적인 오프라인 판촉전도 병행한다. 전통시장 및 상점, 백년가게에선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중기부 제공)

온라인 판촉전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쿠팡 등 국내 주요 민간 온라인쇼핑몰 46개와 정부․지자체 공공쇼핑몰 60개에선 최대 50% 할인을 제공하는 쿠폰을 발행한다. 이외에도 타임특가 등 1만9000여개의 소상공인 제품을 최대 50% 할인할 예정이다.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기업도 대거 참여한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기업이 소상공인 4000여개사의 판매 촉진을 돕기 위해 할인쿠폰과 광고를 지원한다. 라이브커머스와 홈쇼핑, T커머스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특별방송도 기획돼 있다.

우수 상품 수출도 지원한다. 축제 영문명은 'Buy K Festa'다. 일본에서 한류 콘서트와 연계해 판촉전을 열고 현지 인플루언서와 마케팅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면세점 및 △북미 △중국 △일본 △아세안 등 권역별 글로벌 유통플랫폼 10개에서 우수제품 판촉전도 진행한다.

온누리상품권 개인 월별 구매한도는 △지류(50만→100만원) △카드(100만→150만원) △모바일(50만→150만원)으로 상향한다. 13개 지역화폐는 구매한도나 할인율을 높여 운영할 계획이다.

이태원 상권 활력 프로젝트의 일환인 '위시볼 행사'도 5월12일부터 3일간 메인거리에서 개최된다. 중소기업주간에는 중소기업중앙회 주도로 나눔 콘서트, 바자회 등 대국민 참여 프로그램도 열린다.

올해 동행축제 홍보대사는 △국악 △성악 △뮤지컬 가수가 원팀을 이룬 크로스오버그룹 '라비던스'가 맡는다. 전통 민요를 편곡한 '신 뱃노래'를 캠페인송으로 부른다.

동행축제 챌린지는 1일부터 14일까지 14일간 진행된다. 캠페인송에 맞춰 경제 활력을 응원하는 영상을 인스타그램(릴스) 플랫폼에 해시태그(#동행축제, #흥챌린지)와 업로드하면 된다. 챌린지 참여자엔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동행축제 상품할인과 이벤트 상세내용은 24일부터 동행축제 공식 누리집과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을 통해 순차 공개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정부, 지방자치단체, 대기업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원팀이 돼 준비한 축제"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