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기술 혁신" 중견기업계, R&D 고도화 전략 모색
중견련, 23일 '제16차 중견기업 CTO 협의회' 개최
-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견기업계가 4차 산업혁명의 도전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미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R&D 고도화 전략 모색에 나섰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3일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삼익THK,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등 중견기업 최고기술경영자 20여명을 초청해 '제16차 중견기업 CTO 협의회'를 개최했다.
2016년 3월 중견련 주도로 출범한 '중견기업 CTO 협의회'는 국내 유일의 중견기업계 최고기술경영자 협력 네트워크다. 현재 120개 중견기업이 참여해 기술 혁신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중견기업 R&D 지원 정책 개선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협의회는 '산업 R&D 정책 및 R&D 과제 기획 방향', 'AI+X 기술 동향 및 적용 사례’ 주제 발표와 자동차 부품 전문 중견기업 삼보모터스의 기술 혁신 사례 공유 등으로 진행됐다.
박준영 삼보모터스 미래차기술연구소 사장은 미래차 기술력 확보를 위한 R&D 프로세스 도입 및 해외 시장 개척 사례를 소개하고, 친환경 자동차 부품 사업 전환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내년도 산업 기술 혁신 사업 추진 방향을 소개하고, 정부 R&D 과제 선정 및 사업화 성공률 제고 노하우를 공유했다. 평가관리원은 2019년부터 바이오, 헬스케어, 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 중견기업의 R&D 비용을 지원하는 '기술 사업화 이어달리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AI+X 기술 동향 및 적용 사례' 주제 발표에서 원내 융합시스템연구본부가 추진 중인 IoT,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등 첨단 부문의 AI+X 융합 기술 적용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박종원 중견련 사업지원실장은 "기술 혁신은 4차 산업혁명의 도전에 직면한 모든 기업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과제이자,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맞설 국가 산업 경쟁력의 토대"라면서 "내년에는 성과 및 수요자 중심 정부 R&D 정책 변화방향에 맞춰 중견기업의 R&D 활성화 사업을 개편·강화하고, 실질적인 기술 혁신을 위한 숙의의 공간으로서 ‘CTO 협의회’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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