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일자리 박람회' 성과…1000명 신규 채용

중견기업 특화 인재 유입 실효성 높아…기업 84%, 구직자 78% '만족'

(중견련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022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약 1000명이 신규 채용됐다고 22일 밝혔다.

중견련은 22일 삼정호텔에서 개최한 '2022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참가기업 인사담당자 간담회'에서 박람회 채용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참가기업의 84.24%가 박람회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조사는 9월14일부터 27일까지 참가기업 76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7월5일부터 10일까지 참여 구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체 733명 중 77.76%(522명)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92.76%(680명)는 주변에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인사담당자들은 "박람회는 중견기업의 비전을 이해하는 우수 인재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기업 발전의 핵심이 인재 확보인 만큼, 역량 있는 구직자들과의 다양한 소통 기회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중견기업 인사담당자는 "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력 제고의 바탕인 적극적인 R&D 혁신이 필수"라면서 "여타 전문 분야와 마찬가지로 이공계 구직자가 더욱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박종원 중견련 사업지원실장은 "중견기업과 우수 인재들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채용 현장 최일선 인사담당자들의 요구와 미래에 대한 청년의 희망이 조화를 이룰 실질적인 가능성을 극대화해야 한다"라며 "중견기업 인사담당자와 구직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등 일자리 지원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공동 개최하는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는 국내 유일의 중견기업 전용 채용 박람회다. 중견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시작됐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