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中企 글로벌화 집중지원"…기보, 6대 추진과제 발표

'중기 역동성 강화' 역할 제고…R&D혁신 중점 지원
김종호 이사장 "새정부 국정과제 충실히 수행하겠다"

(기술보증기금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기술보증기금은 15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역동성 강화를 위한 기술보증기금의 역할 제고'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6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공급망 차질, 인플레이션 지속 등으로 세계 경제침체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기보는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및 저성장 복합위기로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다시 악화되고 있다며 가지고 있는 역량을 중소벤처기업의 역동성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6대 세부추진과제는 △미래전략 신산업 집중지원 △중소벤처기업의 스케일업, 글로벌화 지원 △R&D, 지식재산권 사업화 지원 강화 △지방⋅창업기업 중심으로 민간 벤처투자시장 보완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의 완전한 회복 지원 △디지털 전환을 통한 대고객 서비스 혁신이다.

미래전략 신산업 집중지원을 위해 반도체 등 초격차 미래전략산업(5대분야 14대 세부산업)을 정밀설정해 해당분야에 금융⋅비금융 패키지상품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원전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맞춤형 자금지원을 통해 원전⋅탄소감축 분야 보증지원을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의 스케일업, 글로벌화 지원을 위해서는 기업의 성장단계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과 해외진출보증을 마련해 예비창업부터 글로벌 유니콘까지 완결형 벤처 생태계를 구현한다.

R&D, 지식재산권 사업화 지원을 강화해 R&D보증과 지식재산보증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기술거래활성화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지방⋅창업기업 중심으로 벤처투자시장을 보완하기 위해 보증과 투자가 융합된 복합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그 외 미래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지방⋅창업기업 중심으로 보증연계 투자, 팩토링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등 혁신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코로나19피해 중소기업의 완전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협의하여 만기연장과 기업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새출발기금을 통한 채무조정에도 적극 협조한다.

디지털전환을 통한 대고객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와 인공지능이 콜라보한 기술평가시스템을 전면도입하고 전자약정 플랫폼과 소프트웨어로봇을 활용한 업무자동화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또 공학박사, 회계사 등 전문인력 중심의 기동반(Alpha팀)을 운영해 기술혁신기업이 처한 복합적 기술경영애로를 미래전략산업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술혁신기업의 신속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사태, 인플레이션 지속 등 어려운 대내외 경제환경속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성장동력을 잃지 않도록 6대 추진과제를 충실히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기술금융 종합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여 새정부 국정과제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