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축제' 9월1일 시작…6000개 中企제품 할인판매 '역대최대'

235개 유통채널에서 최대 80% 할인…대기업·벤처 상생협력 이벤트도
"3만원 이상 결제, 영수증 챙기세요"…상생소비복권 첫 도입

7일간의 동행축제(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7일간의 동행축제'에 국내외 주요 온·오프라인 235개 유통채널, 약 6000개사의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이 나선다. 지난해보다 1.5~2배가량 확대된 규모다.

9월1일부터 7일까지 3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응모할 수 있는 영수증 추첨방식의 상생소비복권 이벤트도 처음 도입된다.

종소벤처기업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7일간의 동행축제' 주요 특별판매전 세부내용을 발표했다.

◇G마켓 등 171개 온라인 채널 참여

G마켓, 위메프 등 국내 주요 온라인쇼핑몰 66개에서 약 5000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최근 새로운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서도 유명 인플루언서 등이 참여해 200여개 제품 판매전에 나선다.

TV홈쇼핑·T커머스 특별방송에도 120여개 제품이 등장해 안방에서 TV를 통해서도 동행축제 상생소비에 동참할 수 있다.

판매상품은 중기유통센터, 소진공, 민간 유통사 등에서 상품의 우수성 및 상품성(할인율 등) 등을 평가하여 선정했다. 그간 제품이 우수해도 판로기회가 부족하여 알려지지 않았던 우수 제품 중심으로 선정했다.

7일간의 동행축제(중소벤처기업부 제공)

◇12억원 규모 상생소비복권 첫 도입…특별판매전 진행

오프라인 판매전에는 '상생소비복권'이 처음 도입된다.

상생소비복권은 특정 장소·특정 상품을 구매할 경우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오프라인 매장에 적용된다. 당첨 규모는 총 12억원, 3500명이다.

기존 동행세일에선 특별판매전 행사장 중심으로 진행될 땐 별도 할인전 등을 구성하기 어려운 전통시장이나 소규모 매장은 소외된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번 상생소비복권은 전통시장을 포함해 전국의 모든 소상공인 영업장이 이벤트 대상에 포함된다. 중기부는 전반적인 오프라인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오프라인 유통매장 64곳에서도 동행축제 특별판매전 등이 개최된다. 전국 대형마트 12곳, 백화점 8곳, 아울렛 5곳 등 대형 유통매장에서 중소기업 제품 특별기획전 등을 추진하고 구매고객에 상품권 증정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면세점도 기존 면세가에서 추가 10% 할인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한다.

행사기간 중 많은 고객이 전통시장을 찾도록 전국 모든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품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경품추첨 이벤트가 개최된다. 29일 출시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통해서 1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지역축제, 문화공연 등과 연계한 지역별 소상공인·중소기업제품 특별판매전도 전국에서 개최된다.

한강달빛야시장과 연계한 판매전은 9월2일부터 3일까지, 이천도자기축제와 연계한 판매전은 2일부터 4일까지 열린다.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라이브커머스도 9월2일 오후 5시 무주 '반딧불축제', 4일 오전 11시 괴산 '고추축제'에서 진행한다.

◇대기업·벤처도 상생협력 이벤트 진행…"롯데百·CGV 주목하세요"

대기업, 벤처기업 등이 소상공인·중소기업 유망제품을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예를 들어 롯데백화점에서는 중소기업제품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롯데시네마 티켓을, CGV에서는 동행축제 온라인 판매전 구매고객에 영화 3000원 할인권과 콤보 2000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9월1일부터 7일간 진행되는 동행축제가 우리 경제에 선한 영향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상생소비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