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제조업이 경쟁력"…인천 뿌리기업 지원 약속

인천 서구 소재 산업용 릴 기업 ㈜코릴 산업 현장 방문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김학도 이사장이 인천 서구 소재 ㈜코릴(KOREEL)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릴은 국내 산업용 릴(reel) 제조 업체다. 1991년 자본금 1200만원, 직원 2명으로 설립해 2021년 매출 290억원, 직원 수 98명의 인천 지역 대표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산업용 릴 제조분야에서 국내 점유율 65%를 차지하고 있다.

중진공 관계자는 "뿌리산업을 영위하는 지역 대표 수출유망 기업을 찾아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한 임직원을 격려했다"며 "향후 필요한 정책 지원을 모색했다"고 말햇다.

릴은 청소기 등 소형 가전부터 소방차, 선박, 항공, 광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쓰인다. 코릴은 대기업을 비롯한 국내 7000여곳에 납품하고 미주·유럽 등 전 세계 33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직접 개발한 'AMP SYSTEM'(육상전원공급장치)를 특허 등록했다. '대한민국 신기술혁신상'도 받았다. 선박이 항구에 접안해 있을 시 육상 전기 공급 시스템으로 엔진 가동을 대체해 배기가스 및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기술이다.

중진공은 1999년 정책자금 지원을 시작으로 수출마케팅, 임직원 직무연수 및 탄소중립 수준진단 등 다양한 정책을 연계해 지원했다.

오현규 코릴 대표는 "10년 후 미래를 생각하는 기업이 되고자 연구 개발과 품질관리, 정확한 납품 등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중진공이 뿌리산업의 구조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장서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제조업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며 "탄소중립, ESG 경영 등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뿌리기업들이 유연하게 대응해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