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갈릴레이, 카카오모빌리티 전략적 투자 유치

스튜디오갈릴레이가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2022.04~06)으로 진행한 ‘과천콜 버스(바로 DRT)’ 서비스 차량의 모습ⓒ 뉴스1
스튜디오갈릴레이가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2022.04~06)으로 진행한 ‘과천콜 버스(바로 DRT)’ 서비스 차량의 모습ⓒ 뉴스1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플랫폼 벤처·스타트업인 ‘스튜디오갈릴레이’가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9년 8월 설립된 스튜디오갈릴레이는 자체 개발한 Super Fleet Operation(대규모 교통·이동수단 운영 기술) 플랫폼 솔루션인 ‘TAMOS(Transit Analysis and Mobility Optimization System)’를 대중교통 버스 부문에 우선 적용하여 수요응답형 버스 (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RT는 최근 정부에서도 취약한 대중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서비스이기도 하다.

‘바로 DRT(Varo DRT)’로 명칭 된 스튜디오갈릴레이의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는 독보적 원천 기술력과 사업성을 바탕으로 이미 작년 10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와 올해 6월 경기도가 주관하는 ‘경기 WINGS(경기도 민간투자연계형 기술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인정받은 바 있다. 이달에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국토교통 분야 5년 이내 창업기업 중 대표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하여 육성 및 지원하는 국토교통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NEXT 챌린지'에도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스튜디오갈릴레이의 ‘TAMOS’ 솔루션은 최소의 차량으로 최대의 운송을 가능하게 하여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고난도 교통공학적 수요예측 및 알고리즘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의 ‘진단 및 계획-운영-모니터링 및 피드백 개선’이 종합적으로 가능한 국내 유일의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특히, 핵심기술인 Fleet Operation(교통·이동수단 운영) 기술은 첨두시간(Peak-time)대 서비스 공백지역 발생으로 인한 잦은 호출 실패 및 긴 대기시간 발생 등을 최소화함으로써 이용자들의 빠르고 편리한 이동을 실현한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스튜디오갈릴레이 회사로고ⓒ 뉴스1

스튜디오갈릴레이는 최근 과천시 갈현동 및 문원동 일대 교통취약 지역에서 해당 기술을 적용하여 ‘과천콜 버스(바로 DRT)’를 시범 운영했다.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으로 3개월간 운영된 본 시범사업에서 이용자의 버스 호출 후 평균 대기시간은 7.8분으로 총 3,889건의 호출 중 배차 실패가 단 4건에 불과하였으며, 호출 취소 및 미이용 건수를 제외한 총 이용완료수는 3,091건으로 약 80%의 높은 이용완료율을 달성했다. 특히, 시범사업을 통해 Fleet Operation 기술의 적용 전/후 간 성과 차이를 검증해냈으며, DRT 도입 시 편리하고 신속한 이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다수 자가용 이용자들이 대중교통으로 이동 수단을 전환함은 물론, DRT 도입 전 대비 전반적인 대중교통 이용 수요 또한 증가함을 증명해냈다.

스튜디오갈릴레이는 정부-산-학-연 및 해외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와 함께 국가 R&D 과제 수행 등 교통·모빌리티 분야에서 다양한 전문적인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석/박사급 23명을 포함하여 교통공학 및 IT 연구개발 인력이 전체 임직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내부 역량과 큰 성장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스튜디오갈릴레이가 입증한 TAMOS 솔루션의 기술력과 향후 DRT 사업 확대에 대한 가능성 등 잠재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전략적 투자자로서 스튜디오갈릴레이의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는 한편, 사업적으로도 향후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DR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및 협력할 예정이다.

스튜디오갈릴레이의 김현명 대표는 “이번 투자는 스튜디오갈릴레이가 최종 목표로 하는 Super Fleet Operation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단계 사업인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 유치”라며 “카카오모빌리티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업계의 발전을 도모하고 사회 전반에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aezung22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