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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떠나고 공백 이어지는 의료 현장
'단식에 반발까지' 민주당 공천 반발
-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2월 넷째주 뉴스
◆전공의 떠난 의료현장 ‘의료 공백’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돌입하면서 의료 현장 곳곳에서 의료 공백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94개 수련병원에서 78.5%인 8897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냈으며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69.4%인 7863명인 것으로 지난 22일 집계됐다.
지난 주말 '빅5'로 불리는 서울 주요 병원은 응급실은 '빨간불'(사용 가능한 병상수 50% 미만) 상태가 이어졌으며 입원은 대부분 거절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의 사직에 이어 응급 수술 등 현장을 지키고 있는 전임의, 의대 교수 등까지 단체 행동을 나설 수 있기에 국내 의료 현장의 혼선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 의료 현장을 지키면서 정부와 우선 협의를 지속해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으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지 관심이 쏠린다.
◆단식에 반발까지…민주당 공천 반발
더불어민주당 내 현역 하위 20% 평가와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이 된 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자신의 지역구인 동작을이 전략 지역구에 선정되자 탈당을 선언한 이수진 의원은 "억울함과 배신감에 만신창이가 된 저에게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은 열거할 수 없는 막말 문자를 보내고 있다"며 "이러니 이재명 주변 사람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며 비판했다.
4선 중진 노웅래 의원은 서울 마포갑의 전략 지역구 지정에 반발해 지난 22일부터 당 대표실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국회 부의장이자 4선 중진인 김영주 의원은 하위 20% 통보에 “모멸감 느낀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하위 10% 통보를 받은 박용진 의원과 윤영찬 의원 등도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과를 비판했다.
◆'찢어진 빅텐트'…이낙연·이준석 결별
이낙연의 새로운미래와 이준석의 개혁신당이 통합 11일 만에 갈라서며 제3지대 빅텐트가 해체됐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통합의 좌절로 국민과 당원 여러분에게 크나큰 실망을 드렸다. 부실한 통합 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미래가 더 이상 함께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서 참담한 마음으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낙연·이준석 두 공동대표는 총선 주도권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시위를 옹호했던 정의당 출신 배복주 전 부대표 입당과 공천관리위원장 인선 등을 두고 이견을 드러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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