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누칼라', 中에서 중증 천식치료제 승인 획득

임상 3상 시험 긍정적…누칼라 투약군, 병원 내원 비율 65% 낮아

<a href="?utrnsourcen1%20k&utrnjediurn=web&utrn%20carnpaign=af%20f%20ii%20iate">벨기에 와브르에 위치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사무실 ⓒ AFP=뉴스1</a>

(바이오센추리=뉴스1) 김규빈 기자 = 중국 보건당국이 영국계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IL-5(인터루킨) 억제제 누칼라(성분명 메폴리주맙)를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의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제로 승인했다.

14일 미국 바이오센추리에 따르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GSK의 누칼라를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의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제로 승인했다.

누칼라는 IL-5에 직접 결합해 IL-5에 의한 호산구성 천식 염증 활성화를 방해하는 단일클론 항체 약물이다. 지난 201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최초의 IL-5 타깃 중증 호산구성 치료제로 허가됐다.

이번 승인은 중국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별도의 3상 임상 시험에서 나온 긍정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임상 3상 시험은 중국인 중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52주간 진행됐다. 한 환자군에는 위약을 투여하고, 나머지 환자군에는 누칼라를 투여했다. 그리고 환자가 입원 또는 응급실을 방문하는 비율을 측정했다.

그 결과 누칼라를 투여한 환자군은 위약을 투여한 환자군보다 응급실에 방문하는 비율이 65% 더 적게 발생했다. 또 누칼라를 투여한 군은 위약을 투여한 환자군보다 처음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시기가 더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약 4600만명의 성인이 천식을 앓고 있다. 이 중 6%는 입원이 필요할 정도의 중증 천식을 앓고 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국 천식 환자의 15.5%는 지난 12개월 동안 병원을 방문했다고 응답한 바 있다.

카이반 카반디 GSK 호흡기 및 면역학 R&D(연구개발) 글로벌 책임자는 "중국 내 수백만 명의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들이 누칼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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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