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음주는 없다'…'음주폐해예방의달' 기념식 30일 개최

서울 광진구보건소, 음주폐해예방 최우수 기관에 선정
'미디어 음주장면 가이드라인 개정판' 발표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오는 30일 '안전한 음주는 없습니다'라는 주제로 '2023년 음주폐해예방의달 기념행사'를 열고 미디어 음주장면 가이드라인 개정판을 공유한다./ⓒ 뉴스1(보건복지부 제공)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오는 30일 '안전한 음주는 없습니다'를 주제로 '2023년 음주폐해예방의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복지부와 개발원은 2008년부터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가 늘어나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음주 폐해 예방 인식 제고와 건전한 절주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11월을 음주폐해예방의달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술은 1급 발암물질, 음주운전, 주취폭력 범죄'을 주제로 제작한 공익광고를 시청하고 음주폐해예방에 기여한 개인 작품 9점과 보건소 작품 10점, 절주서포터즈 우수팀을 포상한다.

서울 광진구보건소는 청소년 주류 판매금지 안내, 어린이·청소년 음주예방 교육 등 '어린이·청소년 음주진입 차단 사업'을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음주폐해예방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 '절주문화 확산을 위한 미디어 음주장면 가이드라인 2023'(개정판)을 공개한다. 개정 가이드라인은 최근 드라마·예능 프로그램 등 미디어 속 음주 장면이 사회에 미치는 직·간접적인 폐해를 부각하는 한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UCC 콘텐츠 등에도 적용할 수 있게 바뀌었다.

복지부와 개발원은 이번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콘텐츠 제작 단계부터 음주장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방송국,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 소속사 협회,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 관련 협회 등과 협업할 계획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정부는 음주가 가져오는 건강 위협과 사회적 폐해를 국민께 알리고 절주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면서 "이번 음주 미디어 가이드라인 개정이 음주에 관대한 미디어 문화를 개선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미디어 업계 종사자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오는 30일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23년 음주폐해예방의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뉴스1 (보건복지부 제공)

goldenseagu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