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료원 등 치매안심병원 4곳 추가…총 15곳으로 늘어나

민간 요양병원 처음으로 포함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9일 서울 강남구 헌릉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요양원을 방문해 간호‧돌봄 현장 점검 및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 사진) 2023.4.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보건복지부는 충남의 서산의료원과 홍성의료원, 전북의 군산원광효도요양병원과 전주시립요양병원 등 총 4곳을 치매안심병원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환자 전용병동에 치매환자 특성을 고려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신경과 등 전문의 및 전담 간호인력을 배치해 치매 관련 의료서비스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지난 2019년 처음 지정돼 이번에 추가된 4곳을 포함하면 전국 총 15곳으로 늘어났다.

특히 이번에 추가된 군산원광효도요양병원은 공립이 아닌 민간 요양병원으로는 최초로 치매안심병원이 됐다.

민간 요양병원도 법적기준을 갖춰 치매안심병원 지정 신청을 하면 복지부가 지역 내 치매 진료 기반시설(인프라) 등을 고려해 지정할 수 있다.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된 민간 요양병원은 치매환자 집중치료 성과를 평가해 수가를 차등 지급하는 '치매 안심병동 인센티브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공립 요양병원의 경우 치매안심병원에 지정되면 공립 요양병원 공공사업(치매환자 지원 프로그램) 예산 배분 시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