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200만 명 유치 목표"…태국관광청,항공권·호텔 할인 나선다
지난 9일 태국정부관광청, 신년회 개최
지난해 태국 찾은 한국인 186만 명…방문객 수 4위
-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올해 태국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 200만 명 목표 달성을 위해항공권, 호텔 등 할인 등 프로모션을 준비했습니다."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태국정부관광청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신년회 행사를 열고 올해 한국 관광객 유치 목표를 발표했다.
태국은 올해 관광 캠페인인 '타일랜드 그랜드 투어리즘 앤드 스포츠'를 내세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타니 쌩랏 주한태국대사는 "지난해 185만 8945명의 한국인이 태국을 방문해 목표 수치를 넘는 자랑스러운 성과가 있다"라며 "양국의 관광산업은 태국인과 한국인 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타니 쌩랏 대사는 지난해 말 발생한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해서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지난 연말에 일어난 비극적인 사고로 인해 슬픔에 잠김 한국인과 태국인, 모든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격려와 위로를 전한다"며 "한국과 태국은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태국은 항상 한국과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태국정부관광청은 올해 새 캠페인과 함께 '태국에서 꼭 해야 할 5가지'를 통해 한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파타라이농 나 치앙마이 태국정부관광청 부청장은 "지난해 외래객 중 한국인이 네 번째로 많았다"며 "올해는 200만 명 유치 목표를 위해 관광 홍보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태국적인 것'을 기본으로 한국인들이 태국을 경험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관광청이 밝힌 5가지는 △진정한 태국 요리의 진수를 맛보기 △힘과 예술성을 겸비한 무에타이 무술 경험 △태국 장인 정신을 발휘한 태국 고유의 제품 구매하기 △새로운 매력적인 여행지를 방문하기 △태국 문화 공연과 축제, 전통 의식 참여하기다.
파타라이농 나 치앙마이 부청장은 "또 관광객에게 태국에 대한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그랜드 프리빌리지드'(Grand Privileged)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항공사, 호텔, 레스토랑, 관광지 할인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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