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로 손색 없네"…터키항공, 튀르키예 문화유산 어메니티 선봬

세계 유산 등재된 도시와 전통 카펫 문양 반영

터키항공이 튀르키예 문화유산을 테마로 제작한 '유네스코 튀르키예 시리즈' 어메니티 키트(터키항공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터키항공은 튀르키예의 문화유산을 담은 어메니티 키트 '유네스코 튀르키예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어메니티 키트는 안대, 치약 및 칫솔, 로션 등이 담긴 기내 편의용품 주머니다.

이번 터키항공 어메니티 키트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넴루트, 괴베클리테페, 카파도키아, 에페수스, 아니, 트로이를 비롯해 네 가지 전통적인 에브루(터키 전통 마블링 공예) 디자인과 세 가지 전통 카펫 문양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해당 키트는 5~8시간 운항하는 노선의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편에서 제공하며 1월 중순부터 8시간 이상 걸리는 이코노미 클래스에서도 다른 디자인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터키항공이 튀르키예 문화유산을 테마로 제작한 '유네스코 튀르키예 시리즈' 어메니티 키트(터키항공 제공)

키트에는 고급 향수 브랜드 엑스 니힐로(Ex Nihilo)의 핸드·바디 로션과 립밤을 포함하며 양말, 수면 마스크, 칫솔에 사용한 소재의 약 80%는 재활용이나, 생분해성 옥수수 전분과 같은 지속 가능한 소재를 썼다.

아키프 코나르 터키항공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승객에게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튀르키예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며 "수천 년에 걸친 아나톨리아의 역사와 예술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선보이려는 터키항공의 노력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