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간편하게 항공권 예약 취소"…인터파크투어, 자동환불 서비스 확대

별도 상담 절차 없이 환불 가능…대한항공 등 적용사 확대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장에서 한 승객이 휴대전화로 항공권을 검색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투어는 복잡한 절차 없이 항공권 예약을 취소할 수 있는 '자동환불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국내 온라인여행사(OTA)를 이용해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이 이를 취소하고 환불을 받으려면 1대 1 문의나 전화 상담을 받아야 했다. 고객이 정확한 취소·환불 수수료를 미리 알기 어렵고 절차가 복잡해 큰 불편사항으로 꼽혀왔다.

인터파크투어의 자동환불 기능은 별도의 상담 절차 없이 모바일 앱이나 웹페이지에서 '예약 취소'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취소수수료를 안내한다. 이어 카드번호 등을 입력하면 환불 절차가 완료된다.

현재 자동환불 기능이 적용된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공 등 총 40개다.

인터파크투어는 오는 12월 대한항공 등 적용 항공사를 확대해 고객 대부분이 자동환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정호 인터파크트리플 여행사업그룹장은 "차세대 항공예약 시스템 구축에 따라 자동환불 기능 뿐만 아니라 수화물, 기내식, 좌석 지정 등 부가서비스 판매나 자동재발행 기능 등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에 요금 규정을 학습시켜 고객이 챗봇으로 변경·취소 수수료를 스스로 알아볼 수 있게 하는 등 AI 에이전트 기능도 고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