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할부지·흑백요리사' 中 최대 여행박람회에 '찐한국' 알려

관광공사·문체부, 53개 국내기관과 한국관 홍보
뷰티·웰니스, K-컬처 등 체험 거리에 3만 명 방문

중국 소비자의 뜨거운 관심속에서 진행된 한국관 소비자이벤트 개막식.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왼쪽부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이미영 조리사(한국관광공사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중국 최대 여행박람회에 '푸바오 할아버지', '흑백요리사 급식대가'가 나서 한국 관광 홍보에 나섰다.

25일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공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립 컨벤션 및 전시센터에서 개최한 '중국국제여유교역회'(CITM)에 참가한 가운데 약 3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고 밝혔다.

공사는 중화권 개별관광객 방한여행 홍보 브랜드인 '자유롭고 즐거운 한국여행'(自游FUN韩)을 주제로 한국관을 조성하고 자유로운 해외여행의 시작점이자 일상 여행의 목적지로 한국을 홍보했다.

국내 10개 지자체와 관광업계가 참여한 한국관 디자인은 방한여행의 주력 소비층으로 자리 잡은 중국 MZ세대를 겨냥해 '파스텔톤'의 색감과 디지털 요소를 활용해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한국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중국인에게 주목받는 미식, 뷰티·웰니스, 로컬여행, K-컬처 등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거리를 마련했다.

판다 육아 스토리를 소개하고 있는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한국관광공사 제공)

특히 이번 행사에서 한중 우호의 상징이자, 중국 소비자에게도 친숙한 에버랜드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에게 듣는 판다 육아 토크 콘서트, 최근 화제가 된 흑백요리사의 '급식대가' 이미영 조리사의 K-급식 라이브 쿠킹 쇼 등으로 현장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울러 22일 열린 전문가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국내 지자체, 중국 전담여행사, 관광 유관기관 등 53개 국내 여행업계와 현지 여행업계 60여 개 사가 참가해 398건의 열띤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관은 신선한 즐길 거리와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이번 '중국국제여유교역회'에서 '최우수 참가기관상'과 '최우수 홍보관상'까지 수상했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최근 중국의 중소도시 여행, 현지 체험 선호와 같은 여행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대학생부터 20~50대 여성까지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중국 소비자들의 '일상 여행' 목적지로 한국 여행의 스펙트럼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와 공사는 다음 달 6일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2024 중국 인바운드 활성화 포럼'을 개최한다. 방한 외래관광객 1위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및 중국 전문가를 초청, 중국 단체관광 시장의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고 최근 소비 트렌드를 전망할 예정이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