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고객 돌아올까?…"롯데관광개발, 中 경기부양책 수혜"[줌인e종목]
한화투자證 "목표주가 1만5000원…48.8% 상승 여력"
"지리적 우위…국내 사업자 중 수혜 가장 클 것"
-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032350)이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앞서 중국 경기 부양책 이후 중국 VIP 카지노 수요 증가로 마카오 등 카지노를 보유한 주요 호텔&리조트 기업들의 주가도 오른 바 있다.
8일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카오 카지노 규제는 여전하지만, 경기가 되살아나면 중국 VIP의 카지노 수요가 회복될 수 있지 않을까란 기대가 있다"며 "국내 사업자 중에서도 (공항에서 가까운) 제주도 영업장이라는 지리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높아진 기대를 하회하더라도 실망할 건 없다"며 "본격적으로 억눌렸던 중국 VIP 카지노 수요가 터져나올 때 가장 먼저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은 개장 이후 실적의 우상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홀드율(카지노 승률)은 17.7%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또 한 차례 올랐다. 호텔도 3분기 성수기를 맞아 객실 점유율(OCC)와 객단가(ADR) 모두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박 연구원은 "10월은 국경절 연휴가 있어 또 한차례 기대가 된다"며 "비즈니스석 공급이 가능한 항공사의 추가 공급은 동사 카지노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만 5000원으로 이날 종가 대비 48.8% 상승 여력이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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