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외국인 관광객 99% 회복…올해 누적객 1067만 명 돌파

가장 많은 방한객 수 기록한 시장은 '중국'
2019년에 역대 최대치인 1750만 명 기록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활짝 핀 노랑(황화)코스모스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9.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2019년을 넘어설 지 귀추가 주목된다. 8월말 기준으로 외국인 관광객 99%가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30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8월 방한객 수는 156만 명으로 전년 대비 4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98.5% 수준으로 회복한 수치이다.

8월에 가장 많은 방한객을 기록한 시장은 중국(50만 명)이며, 이어 일본(32만 명), 대만(15만 명), 미국(10만 명), 홍콩(6만 명)이었다.

2019년과 비교해 지역별 회복률은 비(非) 중국 중화권이 119.6%, 구미주가 109.7%, 아시아·중동이 97.9%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8월 누적 방한객 수는 1067만 명으로 전년 대비 62.9% 증가했으며 2019년 동기간 대비 93% 회복중이다. 2019년은 외래 관광객 1750만 명이라는 역대 최대 숫자를 달성한 해이다.

시장별로는 중국(318만 명), 일본(200만 명), 대만(98만명), 미국(86만 명), 홍콩(37만 명) 순으로 많은 관광객 수를 기록했다.

반면 우리 국민의 해외관광 수요도 치솟고 있다. 8월 국민 해외관광객 수는 236만 명으로 전년(209만 명) 대비 12.7% 증가했으며 2019년 동월의 97% 수준으로 회복했다. 1~8월 누적객은 1888만 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94% 수준을 기록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