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못하는 이유 있었네" 아난티, 상반기 영업손실 161억

매출액 1277억 원, 전년比 76.3% 감소
지난 7월 중순 500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

아난티 앳 부산 코브 오션가든 전경.(아난티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호텔 레저사업을 영위하는 아난티(025980)는 올해 상반기에도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14일 아난티는 연결기준 매출액은 12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3% 감소했으며 161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부문별로 분양은 매출액 345억 원, 영업이익 18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92%, 99% 감소했다. 운영 부문 매출액은 93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1.9% 증가했으나, 179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은 7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85.7% 감소했으며 5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7월 중순 아난티는 5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이는 2021년 7월 이후 3년 만에 CB 발행이다.

당시 3년 만기 제5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CB 300억 원을 발행했는데 만기가 돌아오면서 만기 상환 및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재차 CB 발행을 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아난티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1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영업손실 폭이 2.3배 증가한 바 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