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바꾼 모나용평, 2Q 영업익 4억…재산세로 '아쉬운 흑전'

상반기 영업익 105억 원…전년 比 193% 증가
"계절 간 매출 편차 줄어…브랜드 전략 3분기 반영될 것"

강원도 평창 모나용평리조트 스키장에서 개장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모나용평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용평리조트에서 사명을 바꾼 모나용평(070960)이 2분기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재산세 과세로 이익 규모엔 아쉬움을 남겼다.

모나용평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분양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69억 원을 기록했으나 리조트 사업 부문에서 재산세 과세가 확정되며 일시적으로 비용이 인식된 영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1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5.9% 증가했다. 객실 가동률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등 계절 간 매출 편차를 줄이며 수익 개선 효과를 보고 있다.

모나용평 관계자는 "2분기 리조트 사업 부문 영업이익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이는 지속적인 발생 비용이 아닌 일시적 비용"이라며 "리조트 사업 매출액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다시 수익성이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으로 보면 영업이익은 10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3.4% 증가했다. 매출액은 1172억 원으로 48.3%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32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모나용평은 분양 사업 부문에서 콘도 '루송채'의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며 하반기에도 진행률에 따라 매출 성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나용평 관계자는 "계절과 상관없이 다양한 레저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모나용평' 브랜드 전략의 효과가 3분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