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관광 사업 눈길"…제15회 관광벤처 공모전, 140개 선정

예비 30개, 초기 70개, 성장 40개 선정
사업화 자금, 경영 전문 상담‧교육, 투자유치 지원

제15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서 선정한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여행 플랫폼 반려생활(문체부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제15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으로 140개 사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올해 2월 19일부터 3월4일까지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지닌 관광 분야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공모전을 진행한 바 있다.

해당 공모전에서는 예비관광벤처(예비창업자), 초기관광벤처(창업 3년 이하), 성장관광벤처(창업 3년 초과 7년 이하) 등 각 분야에 사업 총 942건을 접수했으며 서류와 발표심사를 거쳐 예비관광벤처 30개, 초기관광벤처 70개, 성장관광벤처 40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한 사업 유형을 살펴보면 '개인 맞춤형 관광' 흐름을 반영했다.

이와 관련해 주요 선정 사업은 △5060 어르신 대상 웰니스 여행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바그라운드' △데이터 기반 맞춤형 식도락 추천 플랫폼 '오투오' △반려동물 동반 여행상품 플랫폼 '반려생활' 등이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공지능 등 기술을 활용한 관광상품이 두드러졌다.

관련 사업으로 △공항과 도심 간 이동 시 관광객 수요에 기반하여 셔틀버스 노선을 생성하는 '레인포' △증강현실(AR) 기반 관광 경로 안내 솔루션 '엘비에스테크' △실시간 관광 정보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로토' 등이 있다.

이밖에 지역의 특색을 살린 사업으로 △서울 서촌·북촌과 대구 옻골마을 한옥에서 즐기는 고택음악회와 미식체험 서비스 '리한컬쳐' △제주도 감귤밭에서 즐기는 전통주 일일체험 '제주곶밭' △강원도 감자 체험 상품을 제공하는 '더루트컴퍼니' 등이 있다.

강원도 로컬 관광 콘텐츠 '감자유원지 파머스빌리지'(문체부 제공)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선정한 사업에는 사업화 지원금(3000만 원~최대 1억 원) 이외에도 역량 강화 교육, 맞춤형 경영 상담,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

또 '성장관광벤처'로 선정한 40개 기업에는 문체부 장관 명의의 확인증을 수여한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야놀자, 타이드스퀘어, 익스피디아, 트립닷컴 등 대형 관광기업의 일대일 전문적인 상담 등도 지원한다.

한편 2011년에 시작해 올해 15년째인 관광벤처 공모전은 기존 혁신적 관광기업 1500여 곳을 발굴해 새로운 관광콘텐츠와 42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바 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