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의 한 걸음"…일본인 6만명 몰린 'K-관광 로드쇼'
문체부·한국관광공사, 일본인 수요 연점차 현지서 홍보행사
5~6월 삿포로·오사카·나고야서 로드쇼 추가 개최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일본인 아웃바운드 관광 수요 선점을 위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3개 도시에서 'K-관광 로드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사는 19일부터 전날까지 '한국으로의 한 걸음'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로드쇼에는 3개 도시의 소비자 6만여명이 참가했다.
로드쇼에서는 △엔시티 위시(NCT WISH), 배우 배인혁과 함께한 한국 관광 토크쇼 △국내 지자체 및 관광벤처기업 등 유관 업계 홍보 부스 △한국 여행·음식·뷰티 등 체험 콘텐츠 등을 마련했다.
공사는 미식 체험행사의 수익금 10%를 1월 발생한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지진 피해 이재민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한국 여행 상품화 등 B2B(기업간 거래) 공략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와 업계 교류회도 진행했다. 지역관광공사, 면세점, 공연협회 등 관광업계 50여개 기관이 참가해 현장에서 450여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한일관광교류의 밤' 행사에서는 국립국악원과 국악인 송소희의 공연이 열렸다.
일본 민간 기업과의 협업도 추진했다. 일본 대표 신용카드사인 JCB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다음 달부터 한국 지방관광 활성화와 관광 소비 증대를 위한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학주 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지난해 일본인 전체 출국자 중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은 2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며 "올해도 계속되는 한류 인기와 한국에 대한 관심을 양분 삼아 한국 구석구석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5월 삿포로, 6월 오사카·나고야에서도 '한 걸음' 로드쇼를 개최해 한국 관광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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