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인구 상승 효과 내는 '지역관광추진조직' 10개소 공모
2.5~8, 2024 DMO 공모 신청서 접수
5년간 최대 6억 5천만원 지원
-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역관광사업 추진 역량과 연계망을 보유한 국내 법인을 대상으로 '지역관광추진조직'(DMO) 10개소를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공모는 DMO의 성장단계별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참여 조직의 연차에 따라 1단계(신규)와 2단계(3년 차 진입)로 구분해 선정한다.
또 조직의 성장 수준에 따라 더욱 많은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개선해 1·2년 차는 국비 1억원, 3~5년 차는 국비 1억5000만원 등 최대 총 6억5000만원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법인은 필수 사업인 '생활인구 유입 증대'를 비롯해 5대 중점기능 중 1개를 자율로 선택해 사업을 지원할 수 있다.
특히 '2024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방한 관광의 질적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광서비스 품질관리' 사업을 기획하는 법인에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올해 공모 공고는 이날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투어라즈 및 e나라도움 누리집에서 볼 수 있으며 신청 접수는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전자우편 또는 우편(등기)으로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관광공사 누리집(한국관광산업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난해 12월에 DMO 사업에 관심이 있는 기초지자체와 법인 등을 대상으로 서울, 대구, 대전, 광주 등 4개 권역 단위별 사업설명회를 개최했고 189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문체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추진해 온 'DMO 육성사업'은 최근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홍성 DMO는 '어서 와 홍성은 처음이지' 사업을 통해 '지역 매니저' 34명을 선발해 생활인구 유입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 매니저'는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가족, 친구, 지인 등을 초대해 홍성을 여행하도록 안내한다.
전주 DMO는 전주를 대표하는 맛집과 문화공연을 연계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전주맛집투어패스' 사업(약 2만4000장 판매)을 통해 지역 음식업체(23개 업체 참여)와 예술인들의 상생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DMO 육성 지원 사업에 참여한 지자체의 경우 2023년 3분기 기준으로 평균 방문객이 2.3% 상승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주민을 포함한 다양한 관광 주체의 협력이 지역의 생활인구 유입 증대와 지역관광 균형발전으로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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