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키운 스타트업 10곳, CES 참가…AI·로봇 혁신기술 전시

오픈이노베이션플랫폼 '제로원' 3년 연속 참가…국내외 스타트업 기술력 소개
네트워크 확보·투자유치 지원…현대 크래들 및 현대차정몽구재단와도 협업

(현대차그룹 제공)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현대차(005380)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01NE)이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알린다.

현대차그룹 제로원은 오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제로원 부스를 마련해 현대차그룹이 투자·협업 중인 스타트업 10개사의 전시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참여 스타트업은 △딥인사이트(AI 기반 3D센싱 카메라 모듈화 솔루션) △나니아랩스(3D 엔지니어링 데이터 및 AI 솔루션) △테라클(PET 해중합기반 재생 TPA 및 EG 소재생산) △캡처6(탄소직접포집기술) △테솔로(다관절 로봇 그리퍼) △매이드(실리콘카바이드 소재 3D 프린트) △쓰리아이솔루션(산업용 중성자 성분 분석기) △스마트 타이어 컴퍼니(형상기억합금 기반 비공압 타이어) △쿱 테크놀로지스(자율주행차량, 로봇 및 자동화 위험 보험 기술) △인베랩(생태계교란식물 방제 통합 솔루션) 등이다.

제로원은 사내 스타트업 프로그램인 제로원 컴퍼니빌더를 통해 현재까지 총 36개 스타트업을 독립기업으로 분사시켰다. 또한 사외 스타트업 프로그램인 제로원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현재까지 스타트업 144곳과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107곳을 대상으로 투자했다.

제로원은 현지에서 스타트업이 우수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투자 유치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타트업의 상생 전략과 협업 성과를 관람객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올해로 3년 연속 CES에 참가하는 제로원은 현대 크래들(CRADLE) 및 현대차정몽구재단과도 함께 스타트업의 기술 소개를 지원한다. 7일과 8일에는 각각 '클린테크'와 '로보틱스'를 주제로 현대 크래들과 스타트업 패널의 공개토론을 진행해 기술 동향과 지식을 교류하게 된다.

현대 크래들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로, 미국과 독일, 이스라엘, 중국, 싱가포르 등 5개 국가에 혁신 거점을 설립해 세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41개의 협업프로젝트를 실행했고 46개 기업에 투자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의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비즈니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