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이동채 "절체절명 위기…경영 전부문 환골탈태"[신년사]

中GEM과 인니 통합법인 설립 등 3대 중점 과제 제시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에코프로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이동채 에코프로(086520) 창업주는 5일 현재의 경영 환경을 회사의 존폐를 위협하는 중대한 위기로 규정하고 강력한 경영 혁신 의지를 밝혔다.

이동채 창업주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갈림길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는 전기차 캐즘 위기 돌파 전략으로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특히 에코프로는 올해 1분기 중국 GEM과 통합 인도네시아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광물 자원이 풍부한 현지에서 비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결정이다.

또한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확대하기로 했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이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을 갖춘 기업만 미국과 유럽에 진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외 여건은 심상치 않고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임직원들이 일심단결하고 환골탈태하자"고 당부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