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인천 신임 대표에 '재무통' 김관식…아시아나 화물 인수·통합 지휘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 화물 사업부를 인수하는 에어인천이 신임 대표이사에 금호아시아나그룹 출신 재무 전문가를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인천은 지난 11일 신임 대표이사로 김관식 전 에어인천 수석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했다.

김 대표이사는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해 2000년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에서 근무했다.

2008년 금호타이어 미국법인 CFO(부장), 2013년 금호타이어 회계팀장, 금호타이어 중국법인 CFO(상무)를 지냈다.

2018년 금호아시아나 그룹 계열 시설관리업체 케이에프(KF)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그해 6월부터 지난 2월까지 HSD엔진(현 한화엔진) CFO(부사장)를 맡았다.

에어인천에는 지난달 12일 에어인천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PEF)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 측 추천으로 CFO(수석부사장)로 영입됐다. 이후 한 달 만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 대표이사는 내년 7월 통합 항공사 출범을 목표로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 인수를 마무리하는 작업을 맡게 됐다.

앞서 에어인천은 지난 8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에 대한 기본합의서를 작성했다.

분리매각 본계약은 내년 1월 16일 체결할 예정이다. 통합 항공사 출범은 내년 7월 1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에어인천은 지난 16일 에어인천-아시아나 카고(화물) 통합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