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영풍, 고려아연 주식 1.1% 추가 획득…지분 41%
"의결권 기준 지분 46.7%…과반 근접"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MBK파트너스·영풍(000670) 연합이 경영권 인수를 시도하는 고려아연(010130)의 지분을 40%대로 늘렸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MBK의 특수목적법인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지분율 1.13%에 해당하는 고려아연 주식 23만 4451주를 취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장내매수 기간은 11월 12일부터 12월 18일까지이며 매수 최소 금액은 91만 4850원, 최대 금액은 194만 2594원이다.
이번 매수로 MBK·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은 기존 39.83%에서 40.97%로 높아졌다.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단독으로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은 7.82%다.
반면 경영권 인수 시도를 방어하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경우 특별관계자를 포함해 17.5%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우호 세력의 지분을 더하면 35% 안팎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MBK는 "자기주식(자사주)을 제외한 의결권 주식 총수 기준으로는 46.7%를 확보해 과반을 눈앞에 뒀다"며 "최대 주주이자 1대 주주로서 행사했어야 했던 경영권 등 주주의 권리를 되찾아 지배구조를 바로 잡을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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