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자회사' 아시아나, 차입금 1.1조 상환…신용등급 상향

잔여 차입금 1조3800억

아시아나항공 제공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은 13일 한국산업은행 및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차입한 1조 400억원과 기간산업안정기금 600억원을 상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차입금 상환에 사용되는 재원은 대한항공(003490)의 유상증자 납입 대금으로 유입된 자금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총 1조 5000억 원을 투입해 아시아나항공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63.9%를 확보했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이 채권단으로부터 지원받은 3조 6000억 원의 자금 중 남은 상환 금액은 1조 3800억 원이다.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대금 유입 및 차입금 상환에 따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1847%였던 부채비율은 70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편입된 전날(12일) 한국기업평가의 기업신용등급이 기존 BBB- 에서 BBB0로 한단계 상향됐다. 이는 보통 수준의 신용 상태를 뜻하는 단계로, 7년 만에 달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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