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확보…포스코필바라와 3년 계약

최대 1.5만톤 수급…"원소재 구매 협상력 향상 기대"

이경섭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대표 (왼쪽)와 박종진 SK온 전략구매담당 부사장이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리튬 공급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SK온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SK온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수산화리튬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생산 물량을 확보해 수산화리튬 공급망을 다변화한다는 취지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온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으로부터 국내에서 생산된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내년부터 3년간 최대 1만 5000톤 공급받는다. 향후 3년 연장도 가능하다. 수산화리튬은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의 주요 소재다.

중국 등 특정 국가에 집중돼 있는 수산화리튬 수급처를 확장한 만큼 향후 원소재 구매 협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SK온은 기대하고 있다. 수산화리튬 조달 시간을 단축해 물류 및 재고 비용을 절감하고, 수요 등 외부 환경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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