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영양제 유효성분 확인…오메가3, 심장 건강에 도움"
정설령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 대표 강의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반려동물 영양제(영양보조제)를 선택할 때는 유효성분이 실제 들어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정설령 한국영양전문동물병원 원장은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상허연구관에서 열린 '반려동물 심장진료에 필요한 하트시그널 원데이 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정설령 원장은 영양제를 고를 때 △유효성분이 실제 들어있는지 △유효성분의 함량이 효과가 있는지 △유효성분이 각 제형에 일관성 있게 들어있는지 △장기간 급여했을 때 유해할 수 있는 성분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정 원장은 "제조과정에서 영양성분이 파괴되거나 제형마다 유효성분 함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cGMP(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인증을 받은 믿을 수 있는 시설에서 제조했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품 정보, 회사 정보, 근거 자료를 잘 살펴보고 투입량이 아닌 완제품 검사 결과를 기록한 시험성적서 확인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오메가3 지방산(EPA와 DHA), 항산화영양소, 철, 비타민B와 D 등이 심장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심장 영양제를 고를 때는 항산화영양소 등 유효성분이 있는지 보고, 항염작용이 있는 오메가3 성분이 든 영양제를 보충해 건강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항산화영양소의 경우 1~2개의 성분만 든 것보다는 여러 성분이 충분하게 들어있는 제품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가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강아지, 고양이 심장 영양제 '코르카'와 간 영양제 '베가' 제품도 소개됐다.
코르카는 심장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코엔자임Q10 성분 등이, 베가 제품에는 암모니아를 해독하고 간의 활력을 증진시켜주는 L-오르니틴등 성분이 들어 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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