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까지 시설투자 36조…"차세대 D램 경쟁력 강화"

반도체 부문에 30조 넘게 쏟아…전체의 84.5%
SDC에도 3.9조 투입…연구개발비는 24.7조

3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 깃발과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2024.7.3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1~3분기 시설투자에 약 36조 원을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시설투자 금액은 35조8409억 원이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설루션(DS) 부문의 시설투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3분기 누적 시설투자 금액의 84.5%인 30조3111억 원이 DS 부문의 공장 신·증설과 보완 등을 위해 투입됐다.

삼성전자는 "D램 차세대 기술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수요 대비를 위한 투자를 지속했다"며 "시스템 반도체 쪽에서는 어드밴스드 노드 캐파 확보를 위한 투자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SDC(디스플레이)에도 3조8654억 원을 투자했다. 기타 1조6644억 원이다.

올해 1~3분기 연구개발에는 총 24조7465억 원이 쓰였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1%다. 이를 토대로 삼성전자는 3분기까지 국내 특허 5478건, 미국 특허 6981건 등을 등록했다. 3분기 중에는 미국에서 372건의 디자인특허(Design Patent)도 취득했다.

삼성전자 3분기 5대 매출처는 애플, 도이치텔레콤, 홍콩 테크트로닉스, 수프림 일렉트로닉스, 버라이즌 등이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