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여행박사, 중국 무비자 정책 이후 라이브 예약자 256% 증가

비자 발급 걸림돌 사라지자 중국 여행 관심도 대폭 증가

사진=NHN여행박사 제공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엔에이치엔여행박사(NHN여행박사)는 중국의 무비자 정책 시행 이후 중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월 7일, 여행박사는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특가라이브'에서 중국 청도(칭다오) 패키지여행을 판매했다. 중국 전면 무비자 기념으로 진행한 이번 방송은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지난 8월 진행한 중국 상해(상하이) 특가라이브 때보다 누적 시청자 수가 33% 증가했고, 예약률은 무려 256% 증가한 것이다. 중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늘었을 뿐만 아니라 예약으로 이어지는 비중이 늘었다.

무비자 정책 시행 전 3개월을 기준으로, 청도를 찾는 고객은 상해에 비해 1/3수준이었다. 지난 9월 청도 9만 9000원 특가여행을 홍보했을 때도 반응이 저조했다. 그러나 무비자 정책 시행 이후 예약이 많이 늘어난 만큼 앞으로 중국을 찾는 여행객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여행은 그동안 비자 발급의 번거로움과 비용이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잘파세대(Z세대와 알파세대)부터 장자제 등 풍경구 여행에 호감도가 높은 기성세대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으며 특히 주말과 연휴를 이용해 짧은 해외여행을 즐기는 근거리 여행자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가 생긴 것이다.

김명길 여행박사 중국팀장은 여행사 직원들의 실무 부담 감소도 주목했다. 그는 "비자 업무는 단 하나의 오타라도 발견 시 고객이 출국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부담이 컸으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며 "이런 업무가 사라진 만큼 고객 응대에 집중할 수 있으며, 더욱 양질의 여행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행박사는 중국 추천 여행지로 청도, 대련, 상해를 꼽았다. 세 곳 모두 비행시간 2시간 내외의 근거리 여행지로 부담이 없다. 과거 개항 등의 역사로 인해 유럽식 건축물을 볼 수 있으며, 동서양의 문화가 융합된 색다른 매력을 지녔다. 깨끗한 거리, MZ세대 핫플레이스,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