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우주·항공 전자기업 '제노코' 인수…"핵심 계열사 육성"

한국항공우주산업 전경
한국항공우주산업 전경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047810)은 7일 항공·방산 전자 기업 제노코 경영권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4년 설립된 제노코는 위성용 시험장비와 지상국 설치, 우주 및 방위사업 주요 부품을 개발 및 생산하는 전자 기업이다.

제노코 지분 37.95%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된 KAI는 경영에 직접 참여해 위성통신·항공전자 부품 국산화 사업 등을 통해 제노코를 핵심 계열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앞서 KAI와 제노코는 FA-50용 혼선방지기 국산화 사업을 비롯해 KF-21, 소형무장헬기(LAH), 무인기 사업과 차세대 중형위성 사업에서 협업을 이어왔다.

강구영 KAI 사장은 "제노코는 위성 및 항공전자 핵심 계열사로 성장해 KAI의 항공기·위성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 및 협력을 통해 국내 방위·우주 산업의 기술 기업들을 육성하고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