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치과 치료 중요…구강 엑스레이, 선택 아닌 필수"

김수미 케어덴동물치과&내과병원 대표, 치과 강의

김수미 케어덴동물치과&내과병원 대표는 3일 서울 강남구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에서 반려동물 치과 강의를 진행했다.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반려동물 스케일링 전 구강 엑스레이 촬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케어덴동물치과&내과병원 대표인 김수미 치과원장은 3일 '반려동물의 치과 치료'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내 브이아카데미에서는 충북대학교 재경임상 동문회가 개최한 치과 세미나가 열렸다.

강사로 나선 김수미 원장은 수의사면서 동시에 치과 의사 복수면허를 소지하고 있다.

김 원장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도 구강 건강이 중요한 시대"라며 "이제 동물병원에서 치과 치료는 외과 수술할 때나 하는 가벼운 진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스케일링 전 구강 엑스레이는 필수"라며 "치아의 구조를 정확히 이해해 제대로 찍고 맞춤형 치료로 강아지, 고양이가 잘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반려동물 보호자와의 소통도 언급했다.

그는 "반려동물의 구강 상태를 보호자에게 잘 설명해주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진료부 기록을 잘해두면 보호자와의 소통도 편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메디로는 3일 서울 강남구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에서 발치 키트 등 동물용 의료기기를 선보였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이날 세미나에서는 뉴메디로(덴탈로)가 선보인 페리오와 발치 키트 등이 전시됐다.

뉴메디로 관계자는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수의치과협회 인증을 받은 의료기기를 세미나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반려견, 반려묘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좋은 제품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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