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기사 붙여주고 휠체어도 지원…렌터카 맞춤형 서비스 인기
롯데렌탈, 밤도깨비 여행객 맞춤형 '운전기사 포함 렌터카'
SK렌터카, 가족 여행객 겨냥 '휠체어' 무상 대여 서비스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렌터카 업계가 지역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며 고객 발길을 잡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089860)은 베트남 △하노이(노이바이 국제공항) △호찌민(떤선녓 국제공항) △다낭(다낭 국제공항)에서 '운전기사 포함 렌터카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 서비스는 베트남 여행객 맞춤형 서비스다. 베트남은 금요일 늦은 밤이나 토요일 새벽에 베트남에 도착하는 '밤도깨비' 여행객이 많다. 이들은 베트남 도착 시 애매한 시간에 택시 또는 별도의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기사 포함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편안하게 숙소로 이동할 수 있다. 낯선 타국에서 더욱 안전하게 이동하며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이 서비스의 장점으로 꼽힌다.
SK렌터(068400)카는 제주도에서 업계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수·전동 휠체어' 무상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 어르신이 포함된 가족단위 여행객이 많은 제주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 편의를 위해 휠체어 크기도 대·중·소 크기별로 준비했다.
전동 휠체어 사용을 희망할 경우 보조동력장치인 '토도 드라이브'를 장착해 제공한다. 단, 휠체어의 크기를 감안하여 중형 차량 이상 대여 시 이용 가능하다.
두 서비스 모두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높였다. 이용 고객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맞춤형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도 높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의 수요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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