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스푸드, 원익투자파트너스와 주식매매계약 체결…280억원 유치
- 장도민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진천군 소재 식품 첨가물 가공 및 제조업체 '내츄럴스푸드'는 원익투자파트너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주관 업무는 삼일PwC가 맡았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구주 일부를 인수하는 동시에 신주 매입으로 신규 자금을 내츄럴스푸드에 투입했다. 유치한 자금은 약 280억 원 규모다.
내츄럴스푸드는 신규로 자금을 투입한 만큼 이를 통해 종합식품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내츄럴스푸드는 2006년 설립된 식품 첨가물 가공 및 제조 전문 기업으로, 현재 진천군에 본사를 두고 있다. 국내 라면 제조사들에 라면 수프, 소스 등의 원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주로 식품 기초 소재를 제공했으나 꾸준한 연구 개발로 농축산물과 해산물을 기반으로 한 첨가물과 조미식품 제조사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에는 중동 및 동남아시아의 할랄 시장을 겨냥해 인도네시아의 할랄 인증 기관인 무이(MUI)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할랄 전용 공장도 신설하는 등 이슬람권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츄럴스푸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매출은 2019년 180억 원대에서 2020년 217억 원을 기록한 후 지난해 321억 원으로 늘었다.
내츄럴스푸드 관계자는 "이번 신규 투자유치를 통해 노후화한 기존 공장 리모델링, 소스 및 소비재 상품 등 신규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종합식품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향후 기업공개(IPO)까지 계획하고 있고, 원익투자파트너스라는 좋은 파트너와 성공적인 투자 사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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