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영풍 지분 다 팔았다…동업관계 청산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도 전량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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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이 영풍(000670) 지분을 전량 매도했다. 최 회장의 작은아버지인 최창영 명예회장 역시 지분을 모두 털어냈다. 고려아연-영풍의 동업 관계가 끝나면서 관계 정리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2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3일 보유한 영풍 1723주를 주당 36만 6424원에 매도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영풍 주식은 한 주도 남지 않았다.

최 명예회장도 지난 24일 1만 4637주를 모두 장내매도 하고 지분 관계를 정리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최 회장과 최 명예회장이 보유한 영풍 지분은 각각 2.18%(4만 235주), 4.14%(7만 6299주)였다.

최 회장 측은 MBK·영풍 연합과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면서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첫 매도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지분을 매도했다. 고려아연-영풍의 동업 관계가 사실상 종결된 만큼 상대방의 지분을 보유할 필요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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