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군 사령관 만난 김동관 한화 부회장…"전력 증가에 기여할 것"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스티븐 쾰러(Steve Koehler) 미국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과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25일 한화오션(042660)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 24일 쾰러 사령관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정비 중인 월리 쉬라(Wally Schirra)함을 함께 둘러봤다.

한화오션은 지난 7월 미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함정정비협약를 체결했다. 이후 8월 말 첫 프로젝트로 월리 쉬라함의 창정비를 수주했다.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이 월리 쉬라 프로젝트를 통해 미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 관리 시스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기자재 공급망을 최적화해 향후 MRO 사업에서도 성공적인 작업 수행을 보장했다.

이들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미국 해상수송사령부 함정 MRO 사업의 추가 협력도 논의했다. 이어 거제조선소 내 잠수함 건조 구역과 상선 및 해양플랜트 건조 구역을 살펴봤다.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이 보유한 기술력과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 해군 전력 증강에 기여하겠다"며 "MRO 사업 수행을 통해 미 함정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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