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계열사 3곳 수장 교체…에너지 김종화·지오센트릭 최안섭

SKIET 사장에 이상민…3명 모두 엔지니어 출신

김종화 SK에너지 사장, 최안섭 SK지오센트릭 사장, 이상민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이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3개 계열사 사장 인사를 단행했다.

SK에너지 사장에는 김종화 SK에너지 울산CLX 총괄이 선임됐다. 김 신임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정유, 화학산업을 두루 경험한 CLX 내 생산 전문가로 꼽힌다. 유가 변동과 같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공정 운영과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사장은 1994년 SK이노베이션 전신인 유공에 입사해 SK에너지 엔지니어링 본부장, SHE(안전∙보건∙환경) 부문장, SK지오센트릭 최고안전책임자(CSO) 등을 역임했다.

SK지오센트릭 사장엔 최안섭 SK지오센트릭 머티리얼사업본부장이 앉는다. 그는 R&D(연구개발) 연구원 출신으로, SK지오센트릭 최적운영실장과 전략본부장 등 SK지오센트릭의 주요 보직을 거쳤다. 풍부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SK지오센트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최적의 인물로 평가받는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으로 선임된 이상민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도 R&D 연구원 출신이다. 이 신임 사장은 SK㈜ 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첨단 기술 개발을 거쳐 SK엔무브 그린성장사업실장 등 성장사업에서 역량을 쌓아왔다.

이 과정에서 냉난방공조(HVAC)와 전기차용 윤활유(e-플루이드) 같은 주요 신사업을 단시간 내 안착시키는 등 SK엔무브의 성장전략을 재편하는 성과를 보인 바 있다.

특히 SK이노베이션 계열은 1972년생인 최안섭 사장과 1975년생인 이상민 사장 내정자를 전격 발탁함으로써 젊은 리더십으로 도전적인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3명의 신임 사장은 모두 이공계 출신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기술과 현장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SK이노베이션이 강력히 추진하는 O/I(운영효율개선)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신임 사장 선임과 함께 3명의 신규 임원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최근 어려워진 화학산업 여건을 감안해 전체적인 임원 규모는 줄이고 조직을 단순화해 보다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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